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공신력 최강 확인! '암흑기 명장' 클롭, 리버풀 배신 없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관심X"→"현 생활에 만족"

인터풋볼
원문보기
서울흐림 / 14.2 °
인터풋볼

인터풋볼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배신은 없을 것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차기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할 의사가 없으며, 사비 알론소가 여전히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차기 감독직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올 시즌 자칫하면 '무관' 신세를 접하게 될 레알이다. 레알은 지난 17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합 1-5로 완패하며 8강 탈락을 당했다. 현재 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 뒤진 2위고,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오른 상태지만, 상대는 역시 숙적 바르셀로나다.

유럽 최고의 강호 레알이 우승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년 에버턴을 떠나 레알로 왔고 4년 동안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UEFA UCL 우승 3회 등을 해냈다.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을 이어갔는데 경기력이 아쉽고 개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결국 레알이 결단을 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을 끝으로 레알을 떠난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안첼로티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된 것이다.

인터풋볼

이에 여러 명장들이 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클롭 감독의 이름이 눈에 띈다. 브라질 'UOL 에스포르테'는 16일 "클롭 감독은 레알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 레드불 사단에서 전 세계 축구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지쳐 있다. 레알이 제안을 하면 협상을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의 레알행이 이뤄진다면 리버풀 팬들에게 이만큼 충격적인 소식은 없을 것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다. 2015년 부임한 클롭은 2024년까지 9년 동안 리버풀을 이끌며 전성기를 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했다. 이곳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8개다.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놨다. 짧은 휴식기를 가진 클롭은 이후 행정가로 변신해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가 됐다. 사실상 현장을 떠난 상태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 감독은 맡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다.

이미 클럽의 성골 유스인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행이 예정된 상황. 전성기를 함께 구가한 클롭 감독까지 레알로 향한다면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일 리버풀이다.


인터풋볼

그러나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의 의리를 지킬 예정이다.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는 "클롭 감독은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부문 책임자라는 새로운 역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부임설을 일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도 "클롭 감독에 대한 주요 클럽과 여러 축구 연맹의 구체적인 관심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레알이나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 사비 알론사가 여전히 레알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라며 부인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