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증권 플랫폼 뮤직카우 정인석 사업부문장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금전적인 권리가 포함된 재산권과 인접권을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로 제공한다. 음악 창작자의 저작권 일부를 양도받아 이를 주식처럼 쪼개 경매(옥션) 플랫폼에 올린다.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나 유명 아티스트의 저작권에 투자해 주기적으로 배당금을 정산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저작권 가치가 오르면 추후 매각해 시세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2016년 처음 법인이 설립됐고 2017년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주식, 코인, 금 등과는 달리 거시 경제와의 상관관계가 낮은 독립적 자산으로 월 배당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는다. 정인석 뮤직카우 사업부문장은 "음악 저작권 투자는 거시 경제의 영향을 매우 낮게 받는 상품으로 정치·경제적인 리스크가 발생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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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 저작권은 어떤 투자 자산인가요?
▷정인석 사업부문장 : 저작권은 여러 권리로 분리가 되는데, 그중 저작권료를 수취할 수 있는 경제적 권리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격권은 거래 및 양도가 불가능하지만, 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금전적인 권리가 포함된 재산권과 인접권은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지분 비율로 받는 방식이 음악수익증권입니다. 투자 시 매월 정산되는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받을 수 있고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음악 저작권료의 상승·하락에는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나요?
▷정인석 사업부문장 : 리메이크, 가수의 컴백, 콘서트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거래량이 늘어난 상품 상위권에는 가수 지드래곤의 이전 활동곡이 올랐는데요. 가수가 컴백해서 과거 곡들이 재조명받게 되면, 이런 노래들은 저작권료가 상승할 거라는 기대를 주게 됩니다. 거래를 통해서 가격을 높여서라도 사려는 분들이 생기는 등 이런 흐름이 저작권료에 영향을 미칩니다.
Q. 음악 저작권은 투자 자산으로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정인석 사업부문장 : 음악 저작권은 거시 경제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매우 낮게 받는 상품입니다. 투자를 할 때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구성하면 유리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 상황이 혼란스럽고, 경제나 무역 상황이 힘들어도 사람들이 음악을 덜 듣지는 않으니 (경제 상황과의) 상관관계가 낮습니다. 불황이 와도 영향이 적은 자산입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김윤하 PD ekel15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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