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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딘딘이 곡 작업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에는 이승철, 차지연X박은태, 딘딘, 치즈가 출연했다.
10cm의 '폰서트'로 '본업 모멘트'를 뽐내며 등장한 딘딘에 박보검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다.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딘딘은 "태어나주셔서, 존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박보검은 "출연을 앞두고 긴장도 많이 하셨다고"라고 묻자 딘딘은 "전에 조남지대가 나왔지 않냐. 무슨 자신감이냐고 그랬다. 보검 씨와 투샷에 걸리는 게 과연 신곡 홍보에 도움이 될까 그런 걱정이 많이 들었다"며 "같이 해보니 너무 배려심이 좋으셔서 나까지 괜찮아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엔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차은우, 현빈, 박보검 씨를 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보검이 "감사합니다"라며 거리를 좁히자 "진짜 기분 좋아"라며 감탄했고, 이후 박보검은 "사실 섭섭한 게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둘의 첫 만남을 딘딘이 기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딘딘은 "음악 방송할 때 보검 씨가 '뮤직뱅크' MC였다. 그런데 제가 많이 부끄러웠던 시기다"라고 해명했고, 이어 당시 딘딘의 음악방송 무대가 공개되자 딘딘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박보검은 "기억을 못 하셔서 섭섭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딘딘이 러닝 양말을 선물한 미담을 공개했고, 딘딘은 "방송에서 이런 걸 또"라며 수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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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딘딘은 곡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보검은 "125곡 중에서 가장 솔직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곡은 어떤 거냐"고 물었고, 딘딘은 "다 제 이야기다. 가사들이 다 찌질하다. 보검 씨는 갑이시겠지만 저는 늘 을이다. 가사를 보면 진짜 불쌍하다"며 가사 몇 구절을 읊었다.
이에 박보검은 "아니다"며 손사래 쳤고, "본인 이야기면 꺼내 쓰기가 쉽지 않다. 당사자, 상대방이 '내 얘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딘딘은 "본인 이야기인 걸 아신다. 최근 6곡 정도는 한 분의 얘기였다. 가장 최근에 연락 온 게 '그만 좀 해'였다"고 밝혔다.
이후 딘딘이 '울었어'라는 곡의 가사를 읽자 박보검은 "딘딘이 형 이렇게 마음 아파한 사람 누구냐. 나와라"며 공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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