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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하이덴하임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민재는 인터 밀란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17분 김민재의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가 머리로 받아 넣을 때 김민재가 파바르의 움직임을 읽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두 번째 실점을 눈앞에서 허용하게 됐다.
치명적인 실수를 한 김민재에게 쏟아지는 비판이 상당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독일 매체 '키커'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다. 평점은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이다. 5점은 팀 내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는 의미다.
'빌트'는 더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 무려 6점이었다. 이는 팀 내 최악의 평점이자 양 팀 통틀어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이번 경기서 가장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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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체적으로 김민재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내부적으로, 팀 전체 앞에서, 혹은 개별적으로 그 선수와 논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공개적으로 드라마를 만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르주 그나브리는 시즌 초반 우리 팀에서 최고의 선수였지만, 이후 부상을 당했다. 이제 그는 완전히 회복해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선수들을 지원해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 우리는 우리 선수들에게 등을 돌릴 수 없다. 시즌이 끝나면 각 선수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지금은 모든 것을 쏟아붓고 우리의 경기력에 집중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팀 내 핵심이 됐다.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김민재는 굳건하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헌신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란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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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최근 김민재의 몸 상태는 더욱 안 좋아졌다.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민재는 더욱 쉴 수 없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집중력도 흐려지고 있다.
최근 인터 밀란과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모두 김민재 영향력이 떨어졌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부진했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첫 골을 내준 이후 그를 교체했고,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실점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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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타깃으로 삼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달랐다.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문제를 삼아봤자 해결되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관건은 부상 정도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왔다. 최근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해 건염으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건강할 때처럼 높이 점프하지 못할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쉬지 않고 뛰다 보니 컨디션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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