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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론조사 업체 선정 논란에 "문제 없다"…김동연 측 "경선 신뢰 흔드는 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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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지금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반반씩 반영해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중입니다.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에 다시 포함되면서 일부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김동연 후보 측이 강하게 대응했는데,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업체 4곳에 포함된 A사는 지난해 총선 당시 비명계가 현역인 지역구에서 해당 의원을 빼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걸로 알려져 배제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A사가 업체명을 바꾼 뒤 다시 조사를 맡게 되자, 다른 주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연 후보 측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 선관위를 향해,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췄다면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영인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 대리인
"정체가 의심스럽습니다. 하필 골라도 왜 이 업체입니까? 우리 당의 검증 과정이 이렇게 허술합니까?"


김경수 후보 측도 "왜 이런 의혹과 문제가 제기됐는지, 선정 과정이 적절했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지 파악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당 선관위는 "용역 수행에 문제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스스로 용역을 포기했으나 이로 인해 당 제재를 받은 적 없고, 이후 보궐선거 등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는 겁니다.


A사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현재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중도 하차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업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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