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 기자]
서울시가 오는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3천 팀 이상 접수 시 조기 마감된다.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된 참여형 퍼포먼스다. 시각예술가 웁쓰양이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쉼의 의미를 제안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총 80팀(1팀당 최대 3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90분간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말을 대신할 4가지 색 카드(빨강, 파랑, 노랑, 검정)를 통해 물 제공, 부채질, 마사지 등 제한된 서비스만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가 오는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3천 팀 이상 접수 시 조기 마감된다.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된 참여형 퍼포먼스다. 시각예술가 웁쓰양이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쉼의 의미를 제안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총 80팀(1팀당 최대 3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90분간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말을 대신할 4가지 색 카드(빨강, 파랑, 노랑, 검정)를 통해 물 제공, 부채질, 마사지 등 제한된 서비스만 요청할 수 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전통 무관 복장의 심판관에 의해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
우승자는 심박수 변화 폭으로 평가되는 '기술점수'와 시민투표로 매겨지는 '예술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상위 10팀 중 기술점수가 높은 순으로 1~3등과 특별상을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증서도 제공된다.
대회 후에는 '한강쉼표 명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한강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 아로마테라피, 싱잉볼 명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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