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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1Q 매출액 200억 돌파…"창사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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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한덕수, 오후 8시30분 단일화 협상 재개"
영업익은 9억6000만원 기록
"직접 구매 솔루션 수요 확대 견인"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기업들의 ‘직접 구매 솔루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엠로 기업 이미지(사진=엠로)

엠로 기업 이미지(사진=엠로)




엠로(05897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6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당기순이익은 각각 9억6000만원, 10억4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원가 경쟁력과 협력사 확보를 위한 직접구매 솔루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라이선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6% 증가한 1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의 록인(lock-in) 효과에 힘입어 기존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기술료도 같은 기간 35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엠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전면 앞세운다. 지난해 미국 현지 첫 고객사를 확보한 이후 현재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북미 내 정보기술(IT)·자동차·제조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내달 미국·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관리 행사인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여해 케이던시아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리드를 발굴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미국발(發) 관세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오히려 직접구매 솔루션 시장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엠로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