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군이 필리핀군과 함께 남중국해·대만 주변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에 최신 대함 미사일을 배치합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과 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군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리는 미국·필리핀의 최대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에 대함 미사일 시스템인 '해군·해병대 원정 선박 차단 체계'(NMESIS·네메시스)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메시스는 노르웨이 콩스베르그 사의 대함 미사일 'NSM'(Naval Strike Missile)을 지상 이동식 발사 플랫폼인 미군의 차세대 험비인 합동 경량 전술차량(JLTV) 무인화 버전에 싣고 다니면서 발사하는 시스템입니다.
네메시스의 핵심인 NSM은 사거리 200km 이상이며, 한 발당 가격은 220만 달러(약 31억3천만원)입니다.
또 미국이 지난해 필리핀에 배치한 이후 중국 견제를 위해 철수시키지 않고 있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 '타이폰'(Typhon)도 이번 훈련에 투입됩니다.
이번 훈련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은 물론이고 남중국해와 맞닿은 팔라완섬, 대만과 가까운 루손섬 이북 도서 지역에서도 열립니다.
따라서 남중국해나 대만 일대에서 중국 해군 등이 도발할 경우 이들 미사일 전력으로 중국 전력을 물리치는 시나리오가 훈련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록히드 마틴 Content Storage·미 해군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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