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ITWorld 언론사 이미지

“갖고 다니지 않는 PC라면?” 노트북 대신 미니 PC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ITWorld
원문보기

“갖고 다니지 않는 PC라면?” 노트북 대신 미니 PC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속보
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우승

대부분 사용자는 새 컴퓨터를 구매할 때 노트북을 기본 선택지로 생각한다. 노트북은 집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 키보드, 트랙패드, 스피커, 웹캠, 컴퓨터 자체 등 모든 것이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노트북이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사용 용도에 따라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모든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노트북 디자인에는 많은 엔지니어링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된다.


노트북을 항상 집에서 사용할 예정이고, 외부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 책상에 고정해 사용할 예정이며, 부피가 큰 기성품 데스크톱 PC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싶지 않아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미니 PC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미니 PC는 노트북이 제공하는 고유한 휴대성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노트북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미니 PC가 더 경제적이다


미니 PC가 동급의 노트북보다 항상 저렴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비슷한 사양의 노트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견실한 미니 PC를 구입할 수 있다. 미니 PC는 디스플레이,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배터리 등 포함되지 않은 다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장비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노트북에 많은 외부 주변기기를 장착할 계획이라면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은 돈 낭비다.


이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로 M2 맥 미니와 M2 맥북 에어를 비교해 보자. 다른 모든 “노트북” 요소를 생략한 맥 미니의 가격은 599달러로, 맥북 에어의 999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즉, 일정한 수준(예를 들어, 보급형, 중급형, 고급형)의 제품을 찾고 있다면, 노트북 대신 미니 PC를 선택하는 것이 동일한 옵션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방법이다.


미니 PC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Jared Newman / Foundry


미니 PC는 유사한 노트북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트북이 요구하는 크기 제한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내부 부품에 대해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노트북의 물리 디자인은 노트북을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을 결정하며, 이는 냉각에 영향을 미친다. 노트북은 열 관리와 성능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반면 미니 PC는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더 효과적인 냉각을 통해 구성 요소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479달러의 Beelink SER8은 라이젠 7 8745HS CPU를 탑재해 시네벤치 R23의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13,000점 이상, 싱글 코어 테스트에서 1,600점을 기록할 만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동일한 테스트에서 각각 13,777점과 1,508점을 기록한 850달러짜리 에이수스 젠북 14 OLED 노트북에 필적하는 점수이다. 에이수스 노트북에는 미니 PC의 칩보다 업그레이드된 라이젠 7 8840HS CPU가 탑재되어 있다. 맥 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699달러짜리 M1 맥 미니가 시네벤치 R23과 긱벤치 5 테스트에서 999달러짜리 M1 맥북 에어를 능가한다.


미니 PC에는 배터리가 없다


비용과 성능 외에 생각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 미니 PC는 휴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없다. 배터리는 노트북뿐만 아니라 모든 휴대용 기기에서 골치 아픈 요소다. 지속적인 충전 및 방전은 발열로 인해 다른 내부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배터리 자체의 수명도 단축된다. 미니 PC는 수명과 관련해 걱정할 부품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명이 더 길다.


미니 PC는 업그레이드가 더 쉽다


Jared Newman / Foundry


대부분 노트북에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내부 공간이 거의 없다. 여기저기서 부품을 교체할 수는 있지만, 보통은 처음 구매한 구성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미니 PC는 다르다. 399달러의 GMKTec M5 Plus Gaming은 미니 PC이지만 M.2 슬롯, 2.5인치 SATA 슬롯, 2개의 SO-DIMM 슬롯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M.2 드라이브가 기본 제공되지만, 원하는 경우 추가 SATA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본 메모리도 32GB의 넉넉한 편이지만, 필요하다면 RAM 모듈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실제로 뉴에그에서 “미니 PC”를 빠르게 검색해 보면, 대부분의 미니 PC는 사용자가 RAM을 증설할 수 있고, 여러 대의 스토리지 드라이브(즉, SATA 및 M.2 슬롯 모두)를 지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최신 노트북에는 일반적으로 추가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단일 M.2 슬롯이 장착되어 있으며, RAM 모듈이 납땜으로 고정된 경우가 많다. 즉, 데이터 드라이브는 교체해야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RAM은 전혀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미니 PC에는 더 많은 포트가 있다


Mattias Inghe


노트북이 더 얇고 작아짐에 따라 포트 및 연결성과 같은 특정 측면이 희생되어야 했다. 요즘에는 USB 포트 2개와 헤드셋 잭이 있으면 다행이다. HDMI 포트도 있다면 보너스다. 특히 고급 노트북은 USB-C 포트 2개만 제공하는 델 XPS 13과 같이 포트를 거의 포기한 상태다. 이는 허브와 도크에 대한 극심한 의존을 의미한다.


미니 PC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뉴에그에서 검색한 첫 번째 미니 PC는 한쪽에 USB-A 포트 4개, 다른 쪽에 HDMI 2.0 포트 2개, 이더넷 포트 2개, 헤드셋 잭이 있다. 이 정도는 미니 PC 중에서 그리 많은 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Minisforum UM690S에는 4개의 10Gbps USB-A 포트, 4K@60Hz를 지원하는 2개의 HDMI 포트, 2.5Gbps 이더넷 포트, 켄싱턴 잠금 슬롯이 모두 뒷면에 있다. 전면에는 10Gbps USB-C 포트, USB4 포트 및 헤드셋 잭이 있다.


미니 PC가 필요한 이유


간단히 말해서, 미니 PC는 노트북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동급의 하드웨어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면서 더 저렴하다. 물론 미니 PC를 선택하면 노트북이 가진 본래의 휴대성을 포기해야 하지만, 집에서만 사용하는 PC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도 직접 준비해야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노트북보다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고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미니 PC가 가격 대비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Jay Park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