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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첫 직관 티저 떴는데…'유니폼'에 돌연 비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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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유니폼(왼쪽),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유니폼.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불꽃야구'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유니폼(왼쪽),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유니폼. (출처=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장시원 PD가 이끄는 '불꽃야구'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 가운데, 일각에서 '프로구단의 유니폼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불꽃야구' 측은 18일 유튜브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첫 직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새로운 팀명 '불꽃 파이터즈'를 달고 새롭게 시작할 김성근 감독과 25인의 선수단 라인업이 공개됐다.

불꽃 파이터즈에는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김민범, 문교원, 오세훈, 이광길 등이 합류했다.

이어 제작진은 "오랜만입니다, 창단 첫 직관입니다"라는 짧은 인사말과 함께 27일 일요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동국대학교와의 첫 직관 소식을 전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불꽃 파이터즈의 2025시즌 창단 첫 직관 경기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진행된다.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불꽃야구'의 새 유니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공식 유니폼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불꽃야구' 새 유니폼의 허리 라인에는 파란색, 금색 배색의 선이 그려져 있다. NC 다이노스의 유니폼 역시 같은 부분에 비슷한 색상 조합의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한 야구 팬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앞, 뒤 디자인은 예전 NC 유니폼 디자인과, 옆 디자인은 현재도 NC에서 사용 중인 디자인(과 유사하다). 두 가지 색 배색 이유는 공룡 뿔을 형상화해 날카로움을 의미하는 디자인"이라며 "같은 KBO 구단에서도 옆구리 배색 두 가지 컬러로 안 하는데 왜 '불꽃야구'가 따라 하는지 모르겠다. NC 창단때부터 지금까지 유지해온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는 배색"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최강야구'와 유사한 프로그램 이름에 대해 아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유니폼 디자인은 돌고 도는 것" 등 유사한 유니폼 디자인이 별 문제가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불꽃야구'는 JTBC가 아닌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C1 측에서 론칭한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최강야구' 시즌1부터 시즌3는 장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에서 제작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JTBC 측은 스튜디오 C1의 제작비 중복 및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했고, 스튜디오 C1 측은 "제작비 사후 청구와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 JTBC 저작권은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며 지적재산권 탈취라고 맞받았다.


JTBC는 '불꽃야구' 측에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꽃야구' 제작 강행이 계속될시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9월 '최강야구' 시즌4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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