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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강야구' 9월 귀환 vs 장시원 '최강야구' 4월 직관…맞불 갈등[종합]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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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강야구' 9월 귀환 vs 장시원 '최강야구' 4월 직관…맞불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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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JTBC가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JTBC와 대립각을 세우며 독자적으로 '불꽃야구' 론칭에 나선 장시원 PD와 맞불을 놓은 셈이다.

JTBC는 18일 ’최강야구 2025’가 오는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감독과 선수단 섭외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중 팀 세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는 “팀 구성이 완료되면 훈련을 거쳐 최대한 빨리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최강야구’ 저작권 원천권리자로서 새 시즌을 런칭하는 만큼, ‘최강야구’ IP를 침해하는 유사 콘텐트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목과 이름, 구성만 바꾼 ‘최강야구’ 아류 콘텐트의 불법 제작ㆍ방송으로 업계 및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JTBC 입장의 방점은 이 마지막 문장에 찍힌다. JTBC와 갈등 중인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장시원 PD가 제작을 강행하고 있는 '불꽃야구'를 염두에 둔 것.

장 PD는 '최강야구'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과 주요 야구 선수들과 JTBC를 배제하고 '불꽃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14~15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와 2차례 경기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강야구' 3개 시즌을 함께해 왔던 JTBC와 장시원 PD는 현재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JTBC는 장시원 PD가 제작 과정에서 제작비를 과다 청구하고 집행 내역 공개 의무를 불이행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최강야구’ IP에 대한 일체의 권리는 JTBC가 보유하고 있다”라며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장시원 PD는 “내역을 왜 공개해야 하냐”며 “JTBC가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강야구’는 오로지 몬스터즈와 팬 여러분의 것"이라며 ‘최강야구’의 콘텐츠는 계약을 초월한 시청자의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 PD는 이에 더해 '최강야구'에 함께했던 김성근 감독과 코치, 선수들과 '불꽃야구'라는 신규 야구 프로그램 론칭을 알리며 오는 4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첫 직관까지 공지하고 나섰다. 오는 22일부터는 예매까지 시작된다.

소송전에 더해진 '최강야구' 대 '불꽃야구'의 맞불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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