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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日 콘서트 취소… "공연 장비 미도착 때문" [전문]

이데일리 윤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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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일본 공연 취소
"공연 완벽한 상태로 진행 어려워"
"불편 끼쳐 죄송… 대체 공연 검토"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솔로 단독콘서트가 취소됐다. 현지에 공연 장비가 도착하지 못해서다.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더 텐스 인 재팬’(The TENSE in JAPAN)의 취소를 공지했다.

SM은 “아시아 투어에 사용된 장비를 일본으로 운송하고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도 일본 내에 도착하지 않아 공연을 준비하는 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듭하며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체 공연 개최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 중이다. 향후 대응 및 세부 사항은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공연을 마쳤다. 오는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태연 콘서트 공지글 전문

항상 소녀시대 태연에 보내주시는 따뜻한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4월 19일(토), 4월 20일(일) 유메아리나에서 개최를 예정하고 있었던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JAPAN’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일본으로 수송 중입니다만, 현재 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어 공연 실시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듭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였으나, 완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공연 중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기대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체 공연의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의 대응이나 상세 공지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아무쪼록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