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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따라잡기] 민주당, '불금' 토론회…국민의힘은 주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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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차 관세 완화는 외국 기업 포함해 미국서 만들 때 적용"
[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요 일정들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8시 30분에 지상파 합동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는 약 80분 동안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8명의 후보들은 오늘 오후 당 비전 대회에 참석합니다.


본격적인 토론회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 '절대 1강' 구도인 민주당 경선에서는 토론회가 판세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수권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정책·공약' 위주의 토론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 어젠다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은 벌써부터 치열한데요.

어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증세론'을 펼친 반면 이재명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토론회에 앞서 예열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기업들이나 우리 국민들도 다 어렵습니다.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기는 적절하진 않은 것 같고…"

8명이 경쟁하는 국민의힘은 어제 '미디어데이'까지 열며 토론회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A조와 B조 대진표, 이렇게 짜였는데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이른바 '빅3' 가운데 2명이 속한 B조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펼쳐질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A조가 토요일, B조가 일요일에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토론회에 MBTI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 예능 요소까지 가미해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인데, 너무 흥미 위주로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절대 강자'가 없어, 토론회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선 토론회를 거치면서 '손바닥 왕(王)자' , '전두환 옹호 발언' 등의 논란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첨예하게 나뉘어있어, 사안에 따라 강하게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후보들 사이에선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일부가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윤 전 대통령의 만류로 보류한 일이 있었죠.

석동현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이 일절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식입장은 없었지만,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대선 개입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여론조사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로 1위를 달렸고, 국민의힘 홍준표, 김문수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주 처음 등장해 2%의 응답을 얻었던 한덕수 권한대행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한 주만에 7%로 뛰었는데요.

뜨거운 감자 한 대행이 언제쯤 공식 입장을 밝힐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46일 남았습니다.

다음주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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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