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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녀와 잠자리 녹음..."성폭행 신고할까 봐" 뻔뻔 태도에 '경악' (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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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채팅에서 만난 여자와 잠자리 녹음에 관해 남편은 "신고당할까 봐 그랬다"라는 태도를 보여 모두를 경악에 빠뜨렸다.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7살 연하 남편과 함께 사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7살 연하 남편과 아내는 머슴과 마님이라 말할 만큼 열심히 일을 하며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었다.

진태현은 "저는 가사 조사하면서 속에서 천불이 났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집에 왔는데 남편이 자고 있을 때 핸드폰을 봤는데 음성 녹음이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내는 "거기에 여자 목소리가 있었다. 녹음본을 틀어보니 여자랑 만났을 때랑 잠자리했을 때가 다 녹음이 되어있더라. 채팅으로 여자를 만났는데 여자가 성폭행으로 신고할까 봐 녹음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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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장훈이 남편에 "저 녹음을 받은 이유는 동의냐. 당신도 동의했냐"라고 묻자, 남편은 뻔뻔한 태도로 "맞다"라며 바람을 인정했다.


아내는 "잠자리 소리까지 다 녹음되어 있었다"라며 말했고, 이에 남편은 "말 그대로 신고를 당할까 봐 서로 동의했다는 증거물로 내밀려고"라며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풀스토리를 왜 녹음했냐"라며 묻자,
남편은 웃으며 "거기서 문제가 생길까 봐 녹음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정색하며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람을 피고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는 남편을 놓지 못하는 아내는 "아이를 잃은 적이 있다"라고 전하며 아픈 상처를 떠올렸다.

아내는 "저는 가족들하고 안 살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았다. 아빠의 폭력이 심했다"라고 말하며 "중학교 3학년 때 임신했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출산 후) 전남자친구가 창원에 가서 살자고 해서 창원에 가서 살았는데 그 당시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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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는 "애기 아빠가 안산에 방을 얻어주면서 한 달만 친구들하고 놀다와라고 했는데 없는 사이에 아이를 (해외로)입양보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자신이 없으니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랑하는 아들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 아내는 "그런 상처들이 있다보니까 누구를 잃는다는것도 그렇고 누군가를 버린다는 그런게 잘 안된다"라며 남편의 손을 먼저 놓을 수 없는 이유에 관해 털어놓았다.

아내는 "나중에 아이는 다시 찾았다. 아이 찾는 데만 10년 걸렸다. 전국에 있는 아동복지 센터에 다 전화 돌렸다. 혹시 아이한테 연락오면 연락 달라고"라고 전하며 "메일로 연락을 하며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의 사진도 받아봤다고"라고 말했다.

특히 아내는 "끝까지 포기 못하겠더라. 아이는 미국에 있고 저는 한국에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빨리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는 거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이혼숙려캠프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