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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연장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2차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연출하며 합산 7-6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신이 나갈 만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전 마누엘 우가르테와 디오고 달롯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리옹이 2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리옹이 연장전에서 먼저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서 기적이 나왔다. 연장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추격골을 넣었다. 15분에는 코비 마이누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극장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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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과이어는 기대와 달리 부진했다. 잦은 실책을 범하며 맨유에 불안감을 안겼다. 결국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고, 주장 완장도 뺏겼다. 게다가 2023년 여름에는 한 팬이 원색적인 비판을 했다. 해당 팬은 매과이어에게 종이 한 장을 던졌고, 사인 요청의 뜻으로 받아들인 매과이어는 종이를 잡았다. 그러나 그 종이에는 “이 팀에서 당장 나가라”라는 비판 문구가 적혀 있었다.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매과이어는 이를 꿋꿋이 이겨낸 뒤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되며 맨유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제 그에게 나가라는 말을 하는 맨유 팬들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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