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고등학교 동문과 식사를 하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저녁 한 식당에서 서로 밥값을 내겠다며 훈훈한 식사 자리를 가지다가 갑자기 상대방에게 여러 차례 주먹질을 당했다는 제보자 A씨를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건반장이 공개한 당시 식당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아 있던 두 명의 남성 중 갑자기 한 남성이 흥분을 하는 듯하더니 일어나 맞은편에 앉은 A씨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가해자는 피해자 머리를 손으로 붙잡은 뒤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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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문과 식사를 하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JTBC] |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저녁 한 식당에서 서로 밥값을 내겠다며 훈훈한 식사 자리를 가지다가 갑자기 상대방에게 여러 차례 주먹질을 당했다는 제보자 A씨를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사건반장이 공개한 당시 식당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아 있던 두 명의 남성 중 갑자기 한 남성이 흥분을 하는 듯하더니 일어나 맞은편에 앉은 A씨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가해자는 피해자 머리를 손으로 붙잡은 뒤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했다는 A씨는 "고교 시절 선배였던 남성에게 '밥 한번 먹자'라는 얘길 듣고 한 식당에서 만나 함께 식사 후 폭행당했다"며 "이번 폭행 사건으로 앞니 포함 치아 4개가 빠지는 상해를 입었고 병원에서 전치 3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막걸리 8병 가량을 먹은 상태였는데, 사건 목격자인 식당 사장은 "둘 사이에서 문제가 될 만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서로 밥값을 계산하겠다고 실랑이 벌이던 상황이었다"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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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문과 식사를 하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JTBC] |
가해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내 동생 얘길 꺼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지만, A씨는 "동생 얘길 꺼낸 적이 없다. 난 가해자 동생을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또한 "사건 이후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못 들은 채 사건은 끝났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송치했고,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벌금 500만원 구약식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폭행을 저렇게 심하게 했는데 벌금으로 끝?" "술버릇 안 좋은 사람과는 상종을 말아야 한다" "피해자 보호가 없네" "다친 사람은 사과도 보상도 합의도 못 했는데 국가에서는 벌금만 챙기네" "진짜 사람 잘 만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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