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4.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18일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화예술 정책을 발표하면서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소프트파워 빅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 우리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며 "문화예술 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웹툰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다.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콘텐츠 불법유통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공조로 대응해 지식재산권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며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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