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소프트파워 빅(BIG) 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2030년까지 (소프트파워)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케이(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문화예술 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리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며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 강화 △K-컬처 플랫폼 육성 △버츄얼 스튜디오 등 제작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 알앤디(R&D, 연구·개발),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웹툰 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화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인재 양성 지원제도 확대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 △해외 불법 사이트 국제공조 대응 △문화예술인에 창작비와 창작 공간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며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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