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온라인 광고 관련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마이클 애슐리 슐먼/투자자문사 관계자 : 빅 테크 규제의 분수령이 될 순간입니다. 구글의 광고 비즈니스가 해체될 위험성이 높아요.]
현지 시간 17일, 미국 연방법원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사이트에서 광고를 배치하거나, 광고를 사고 파는 플랫폼에서 구글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 법무부는 서버와 광고 거래소, 광고 네트워크 세 가지 분야에서 소를 제기했는데, 법원은 3개 중 2개에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판결문에서는 "경쟁 업체의 기회를 박탈하고, 웹에서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절반은 승소했고 나머지 절반은 항소할 것"이라며 광고주들이 구글의 기술을 선택하는 이유는 저렴하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판결이 '빅테크'가 쪼개지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글뿐 아니라 메타와 아마존 또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댄 아이브스/투자분석가 : 우리는 메타의 반독점 재판도 지켜봤죠. 애플, 아마존… 빅테크에 강한 규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엑스'NewsFromGoogl']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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