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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최대주주 마가파트너스투자조합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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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아미코젠 CI [사진: 아미코젠]

아미코젠 CI [사진: 아미코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약용 특수효소 제조기업 아미코젠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번 구조 변화는 기존 주주 간 연대를 통해 의결권 행사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미코젠은 18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가 신용철에서 마가파트너스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마가파트너스투자조합은 신용철 외 기존 주주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법상 투자조합으로, 총 275만4541주(지분율 5.0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신용철은 지분 202만8603주(3.69%)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합은 총 83인의 출자자로 구성됐으며, 출자 총액은 약 89억7980만원이다. 대표조합원이자 업무집행조합원은 아미코젠의 총괄부사장인 소지성 씨가 맡고 있으며, 최다출자자인 박명수 씨는 조합 내 지분 10.89%를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과 조합 간 직접적인 법적 관계는 없으나, 조합 운영 주체로 회사 현직 임원이 참여하고 있는 점에서 사실상 내부 주주들의 연대를 통한 영향력 확대 시도로 풀이된다. 최대주주 변경일은 조합 출자가 완료된 2025년 4월 17일로 확정됐다.

한편, 마가파트너스투자조합은 명목회사나 인허가 대상이 아닌 투자조합으로 분류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소유 주식을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3영업일 내 의무보유 조치를 완료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익일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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