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보고있지?' 토트넘 진짜로 우승 가나요! 솔랑케 PK골→ UEFA 유로파리그 4강 결승골!

(MHN 권수연 기자)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기적의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 날 승리로 합계 전적 2-1을 만들며 기적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주장 손흥민은 전날 발등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 날 경기에는 끝내 나서지 못했다.

이 날 토트넘은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을 채웠다.

초반 공격적으로 나선 쪽은 프랑크푸르트였다. 전반 16분 에키티케가 페널티박스로 달려갔지만 판 더 펜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직후 부상 악재가 겹쳤다. 마리오 괴체가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던 것이다. 괴체는 파레스 샤이비와 교체됐다.

토트넘도 곧 적극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전반 24분 마티스 텔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산투스에게 잡혔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골키퍼와 충돌한 매디슨은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비디오판독(VAR) 후 토트넘에 페널티 킥 찬스가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솔랑케가 이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빈 자리를 데얀 쿨루셉스키로 채웠다.

후반전 들어 프랑크푸르트는 동점골을 위해 조급하게 움직였다. 샤이비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빗나가며 득점되지 않았다.

토트넘 역시 후반 16분 로메로 헤더가 엇나갔고, 5분 뒤 벤탄쿠르가 시도한 헤더 역시 골문을 비껴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 34분에는 마티스 텔이 빠지고 파페 사르가 투입됐다. 프랑크푸르트는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후반 37분과 39분에 크리스텐센이 연달아 슈팅했지만 모두 골대를 빗나가고, 혹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토트넘은 솔랑케가 넣은 페널티 킥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경기를 1-0 승리로 거머쥐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팀을 잘 수비한 센터백 로메로에게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로메로와 더불어 골키퍼 비카리오에게 나란히 최고점인 9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오전 2시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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