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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 손흥민 찐텐 폭발 "너희가 정말 자랑스럽다, 잘했어 계속 가자"…4강 진출에 환호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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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 손흥민 찐텐 폭발 "너희가 정말 자랑스럽다, 잘했어 계속 가자"…4강 진출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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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이 독일 원정에는 동행하지 못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뛰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대회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홈에서 치른 1차전을 1-1로 비겨 부담을 안고 원정에 올랐지만, 도미닉 솔란키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 시종일관 맞부딪혔다. 시작부터 서로 주고받는 싸움이 계속됐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마티스 텔이 의욕적인 슈팅을 시도해 분위기를 점차 가져오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25분 텔이 먼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결국 선제골도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했다.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도 자신이 처리하려고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매디슨의 머리에 먼저 닿았다. 이 과정에서 카우앙 산투스 골키퍼가 매디슨을 뒤늦게 덮쳤고, 매디슨은 머리 충격을 호소했다.

주심은 급히 경기를 멈췄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으로 산투스 골키퍼의 파울을 살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키커로 솔란키를 내세웠다. 솔란키는 산투스 골키퍼와 심리 싸움에서 이기면서 가볍게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제 지키는 일만 남았다. 후반 들어 한층 거세진 프랑크푸르트의 공세에 맞서 수비에 집중했다. 파페 사르와 케빈 단소를 넣으면서 노골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어느 경기든 라인을 올려 압박을 주문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워낙 중요한 상황이어선지 이날은 텔과 존슨 2명의 윙어를 모두 수비수로 바꿀 정도였다.


그래도 토트넘은 위기 상황을 자주 맞았다. 프랑크푸르트는 우측 풀백인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자주 기회가 갔다. 그러나 수비수인 탓에 아무리 공격 가담과 위치 선정이 좋다고 할지라도 마무리가 섬세하지 않았다. 크리스텐센이 후반 막바지 세 차례 기회를 놓치면서 토트넘이 적지에서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토트넘은 한데 뭉쳐 기쁨을 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코칭스태프와 부둥켜 안았다.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한껏 들떠 원정팬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같은 시간 손흥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료들의 승리 사진을 올린 뒤 "너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잘했다. 계속 나아가자"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부상으로 독일에 오지 못했지만, 실시간으로 경기를 확인했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실전을 소화할 상황은 아니었다. 부상에 막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2차전에 결국 출장하지 않는다. 그가 유일하게 뛰지 못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지만, (경기를 뛰기 위해) 잘 견뎌냈다. 지난 며칠 동안 훈련했고, 어제도 훈련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가 회복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집에 머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경기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2차전을 뛰기에는 너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에 걱정이 앞섰으나 빈자리를 잘 채웠다. 4강에 오르면서 우승 가능성을 한껏 키운 토트넘은 이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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