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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가 있나' 인종차별 의혹 수비수, 탈락 후 슬퍼하던 뮐러에게 '뜬금 도발'...동료가 말리며 상황 종료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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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쓸데없는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인터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앞선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인터밀란은 합산 4-3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인터밀란의 주전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터밀란의 4강행을 확정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체르비는 동료 골키퍼 얀 좀머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런데 이후 장면이 문제가 됐다. 기쁨을 나누던 인터밀란 선수들 옆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슬퍼하고 있었다. 여기서 아체르비는 뮐러에게 소리치며 도발했다. 4강 진출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쓸데없는 도발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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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뮐러는 불만을 드러내며 아체르비에게 항의했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좀머가 아체르비를 말렸다.

곧바로 아체르비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마지막 UCL을 맞이하게 된 뮐러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이유였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통산 745경기를 치른 레전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결별이 확정됐다. 따라서 뮐러는 4강 진출에 실패한 후 야속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아체르비가 시비를 걸었다. 뮐러는 그에게 아무런 도발도 하지 않았다. 그저 슬퍼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아체르비는 의미 없는 행동을 했고, 축구 팬들은 그를 강하게 비판 중이다.

아체르비는 지난 시즌에도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23-24시즌 나폴리전 도중 상대 선수인 주앙 제주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곧바로 제주스는 강하게 항의했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그를 A매치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증거 불충분으로 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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