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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캠프 개소식서 金 “청년들의 희망으로” 尹측 “탈취당한 정권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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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캠프 개소식에서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한미동맹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일보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캠프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개소식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현역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전직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김 후보는 “나라가 너무 어렵고 경제도 어려워서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업을 못 해서 ‘쉬었음’ 청년이 54만명을 넘었다”며 “제가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오직 한미동맹이 든든해져야 일본과도 협력해야만 우리 안보가 유지되고 경제도 가능하고 국민 민생도 가능하다”며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통일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모든 자유가 완전히 박탈된 지구상·역사상 최악의 지옥인 북한에도 대한민국 자유의 횃불이 (퍼져서), 북한과 함께 힘을 합쳐서 남북 자유 통일을 이루는 그날을 이룩하고 싶다”고 했다.

참석자 중 가장 먼저 발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김문수 선배께서 큰 뜻을 품고 국가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을 아웃시키기 위해 출마한 만큼 꼭 염원이 이뤄지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권영세 위원장은 “김문수 선배는 제가 오랫동안 정치하면서 참 많이 배운 분”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김문수 선배를 응원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애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개소식에 함께 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탄핵정국 이후 지금 대한민국은 난파선의 위기이자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형국이라며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문수”라며 “김 후보의 노조위원장, 국회의원, 도지사, 경사노위위원장, 고용노동부장관 등을 지낸 정치자산이 탄핵정국 이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국면에서 통합을 이뤄내고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잘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특히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의 유치와 GTX 착공으로 민생과 경제에 커다른 업적을 이뤄냈다”며 “통합의 리더쉽, 그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김 후보가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참석해 “이번 선거는 탈취당한 정권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난세에 다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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