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태희 인턴기자) 가수 윤도현이 자신의 히트곡 '너를 보내고'의 가사 배경에 대해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허원근 일병 의문사 사건'을 다룬다. 허 일병은 군대에서 휴가를 하루 앞두고 사망했으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두고 자살과 타살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윤도현, 배우 오대환, 그리고 배우 조수향이 리스너로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윤도현은 방송에서 YB의 '너를 보내고'가 남자 친구의 군 의문사를 바탕으로 쓴 가사라고 고백했다. "YB의 '너를 보내고'의 가사는 작사가가 겪은 남자 친구의 군 의문사를 토대로 쓰인 가사"라고 언급하며, 이 사실에 모두가 놀라움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그 노래를 아는데 그게 그런 내용인 줄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허 일병의 사망 사건은 총 3발의 총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수사에서 두 개의 탄피만이 기록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을 기억하는 군인들의 진술은 서로 엇갈려 있으며, 총을 쏘는 장면을 본 사람과 총을 쏜 기억이 없다는 사람, 총성을 들은 적 없다는 부대원들의 진술이 대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찾으려는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허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깊은 고뇌를 해왔으며, 그가 군 관계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리스너들의 분노를 샀다.
윤도현은 "너무 화가 나서 할 말을 잃게 되네"라고 울분을 토했고, 오대환도 "차마 말을 못 하겠어, 너무 화가 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꼬꼬무'는 17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며, 이 사건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나갈 예정이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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