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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정은표 딸 하은양에게 손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진=박보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배우 정은표가 8년 전 박보검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은표는 17일 SNS(소셜미디어)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사랑받는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박보검 배우의 좋은 연기가 큰 몫 했을 거라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2017년 초등학생이던 딸 하은양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하은양이 박보검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방송 몇 달 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DVD와 사인 포토카드, 손 편지가 담긴 선물 상자가 집으로 배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 배우랑 일면식도 없는데 방송 보고 수소문해서 우리 집 주소를 알았을 거라 짐작해 본다"며 "(손 편지) 글씨도 마음처럼 참 예쁘다. 그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정은표가 공개한 편지에서 박보검은 "'붕어빵'(SBS 예능)을 자주 보곤 했는데 그 귀여운 소녀가 절 응원해 주다니 고마운 마음을 담아 카드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성장하길 응원한다. 감기 조심하라"고 했다.
정은표는 또 아내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이 연기한 양관식을 칭찬했다며 "박보검 배우는 좋지만 양관식은 나보다 잘하고 멋진 남편일까 봐 보기 겁난다. 질투 나서 볼지 말지 고민 중"이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2002년 김하얀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은표는 아들 지웅군, 딸 하은양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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