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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훈, 추천선수 돌풍 시동…KPGA 투어 개막전 첫날 깜짝 선두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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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훈, 추천선수 돌풍 시동…KPGA 투어 개막전 첫날 깜짝 선두

서울흐림 / 4.0 °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R
5언더파로 김민수와 공동선두
2014년 챔피언 이동민 공동 3위
권성훈이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권성훈이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헤럴드경제(춘천)=조범자 기자] 권성훈이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추천선수로 출전해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권성훈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권성훈은 스크린골프 투어 G투어 13승의 김민수와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치며 추천 선수 돌풍의 시동을 걸었다.

권성훈은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5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핀 3.5m 옆에 갖다 놓은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반에 2타를 더 줄인 권성훈은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월 투어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현재 챌린지투어(2부 투어)에서 뛰고 있는 권성훈은 “2번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약간 멘탈이 흔들렸지만 5번홀 이글로 좋은 흐름을 탔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신중하게 잘 경기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했다.

권성훈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상징하는 녹색 상의를 일부러 골라 입고 출전했다고 웃으며 “올해 챌린지투어 포인트 톱10에 올라 내년 KPGA 투어 시드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후 캐디를 맡은 아내 류아라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김민수가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후 캐디를 맡은 아내 류아라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2012년 투어에 데뷔해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공동 선두 김민수는 “일단 컷통과가 1차 목표다”며 “투어에 데뷔한지 오래 됐고 나이도 점점 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첫 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이동민과 황도연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승혁과 이형준 박은신 최승빈 등 무려 15명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선수 최초로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올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와다 쇼타로가 2언더파 69타로 선전하며 공동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이정환과 5위 조우영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KPGA 투어 생애 획득 상금순위 톱20’ 시드로 투어에 복귀한 김대현과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등이 나란히 2오버파 73타 공동 85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