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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쏟아부었다" 판타지 사극 '귀궁', 한국판 슈퍼히어로 온다

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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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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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연(왼쪽부터)과 육성재, 김지훈이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2025.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국판 슈퍼히어로 '귀궁'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와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김영광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제작진은 이 작품에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퇴마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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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식 PD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2025.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귀신' 역시 작품의 포인트다. 윤 PD는 "무속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귀신들의 에피소드를 주인공들과 관련 있게 채워 여타의 퇴마드라마와는 결이 다르다"라며 "가급적 그간 시청자들이 많이 보지 않은 귀신들을 등장시키려 했다"라고 했다. 무속인들이 대본 단계부터 참여해 리얼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주연 육성재는 이 작품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 육성재는 "'귀궁'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데다 1인 2역도 해야 해 부담됐는데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멋지고 재밌게 작품을 완성한 것 같다"라며 "사극이라는 장르에 너무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 퇴마, 로맨스, 브로맨스 다 보여줄 수 있고 상극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도 연기적으로 욕심이 났다"라고 말했다.

김지연은 '귀궁'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될까 궁금했고, 정통 귀신이 나온다는 점이 재밌었다"라며 "여리 캐릭터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 해 이걸 하면 내 연기도 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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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과 육성재(오른쪽)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2025.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육성재와 김지연은 실제 16년 지기 친구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육성재는 "16년 지기와 로맨스를 찍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현장에서 눈치 안 봐도 되는 건 강점이더라"라며 "서로 부족한 거는 직접 지적하고 보충하고 이런 얘기들을 스스럼없이 하니 오히려 시너지가 났다, 우리 둘의 케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지훈은 "전형적인 사극 속 왕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버무린 작품이라 극에서도 다채로운 왕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왕 역할이라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것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왕이더라, 고난과 역경이 있고 고뇌와 갈등이 깊은 왕이라 연기하면서도 힘들었다, 아마 5년 일찍 이 역을 연기했으면 지금만큼 소화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여태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내 모든 걸 쏟아부었다, 20여년의 연기 인생을 쏟아부어서 연기해 너무 힘들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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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2025.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보물섬' 후속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윤 PD는 "'보물섬' 후속이라 많이 부담스럽다, 워낙 확고한 시간대 아닌가"라며 "전작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도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전 세대가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육성재는 "'귀궁'이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귀궁'은 18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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