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만의 이야기 담아주세요"…'울주 이바구' 전국 공모전

올해 운문·산문 수상작 40편 선정 계획…작년보다 16편 늘어

'울주 이바구' 전국 공모전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문화재단은 울주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문학으로 담아내기 위한 전국 이야기 공모전 '2025 울주 이바구' 작품을 6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울주의 문화, 장소, 사람, 음식, 사건, 숨은 명소 등을 소재로 한 '내가 만난 울주 이야기'다. 운문·산문 작품을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 시조, 동시 등)과 산문(수필, 단편소설, 동화 등)으로 나뉘며, 1인 1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두 부문 중복 접수는 하지 않는다.

'울주 이바구' 전국 공모전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에는 총 24편을 선정했지만, 올해는 시상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문 20편, 산문 20편 총 40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출품작은 반드시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타 공모전 수상작이나 기 발표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운문은 A4 1장(200자 원고지 6장 이내), 산문은 A4 5장 이내(200자 원고지 35장 이내), 단편소설은 A4 12장 이내(200자 원고지 90장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출품작은 이메일(dnjs1518@ucf.or.kr)로 신청서를 내면 되고, 자세한 공모 내용은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u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주 이바구' 전국 공모전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열린 '2024 울주 이바구' 공모전에는 총 212편이 접수됐다. 이 중 24편의 선정작은 문학 작품집으로 발간됐다.

해당 작품들은 울주군 11개 권역에서 시화 전시로 활용됐으며, 전국 문학 유관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되고 오디오북 등으로도 제작됐다.

특히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오디오북을 기부, 문화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주는 오랜 역사와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문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울주의 가치를 함께 발굴하고 나누는 이 공모전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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