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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운영이 맞아…청년들 병영에 가두는 건 비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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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운영이 맞아…청년들 병영에 가두는 건 비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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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서 '선택적 모병제'로 운영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수십만 청년들을 병영 속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단순 반복적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보다는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전역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은 군 복무 대신 지원병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형태의 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에도 임기 안에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축소하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더라도 전쟁 양상이 완전히 바뀌어가는 것 같다"며 "과거 인해전술이란 말처럼 숫자로 결판내는 시대에서 완전히 무기 체계로 결판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전투력도 중요하겠지만, 수십만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놓는 것이 효율적일까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을 전문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하고 그 사람들을 무기 장비체계 운영자 또는 개발자 등으로 특화시키면 훌륭한 직업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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