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논/쟁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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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저희가 예상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사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는데, 정치라는 곳이 뭐 정말 터무니없는 상상력도 현실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는데,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덕수 총리라는 분이 그렇게 경솔하게 뭘 결정하실 분은 아니고요. 다만 민주당에게 제가 좀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 지난번에 헌법 재판관 임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에 제가 총리실에, 매우 그 한 대행과 가까운 분과 통화해서 한 대행이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 제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랬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한 대행은. 민주당이 멀쩡한 사람 탄핵해 가지고 88일 동안 일을 못 하게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그 기간 동안 굉장히 괴로워하셨다는 거예요. 이분은 평생을 어떤 하루하루 루틴에 따라서 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책임감이 강하다는 겁니다, 좋게 표현하면.
그래서 탄핵이 기각되고 나서 복귀하고 나서 어쨌든 헌법 기관을 구성하는 문제도, 이건 내가 해야 되겠다라고. 아까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행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다른 차원의 논쟁이기 때문에 제가 차치하고, 본인은 빨리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가 처한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행이든 누구든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통화조차도 못 하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고통스러워 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빨리 추진해서 그걸 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왜 자꾸 전례 없이 권한대행을 대정부 질문에 계속 나오시라 그러고, 그 나오시라 그러면 나와서 대정부 질문하실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대선 출마할 거냐고 계속 따져 물으실 거잖아요. 그래서 안 나오시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덕수 대행이,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에요. 우리 당에서 뭐, 저도 논평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만, 한덕수 대행은 그냥 이 과도기적인 상황에 이제 한 50일도 안 남았지 않습니까? 이 50일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을 좀 관리하고 대선 관리하고, 그리고 통상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좀 다음 정부가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피해가 적도록 관리를 좀 해주고, 이런 역할을 해 주시면 되는데, 본인의 의도인지 주변에 흔들어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인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계속 갖고 가지고 가는 거예요.
나는 이 국면에서, 그러니까 현재 국면에서의 한덕수 대행의 태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내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하시고 "난 출마 안 합니다, 저에게 더 이상 그 얘기 하지 마십시오."라고 선언을 하시면 끝나는 문제예요. 그걸 안 하고 계시잖아요, 그 왜 안 하고 있는 거야, 도대체, 그 이유를 묻고 있는 거예요. 그럼 하겠다는 겁니까, 안 하겠다는 겁니까? 그럼 언제쯤 결정할 생각입니까? 그럼 그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어찌 보면 소모적인 논쟁들 아닙니까? 한덕수 대행이 거취를 분명히 해 주시면 되는 문제인데, 그 모호함을 유지함으로 해서 발생하는 소모적 논쟁과 갈등 비용, 그거 얼마나 또 큽니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가장 큰 피해자예요, 지금 이 상황을 저는 정리해야 된다고 보는 거죠. ]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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