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조별 토론회가 A조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 B조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로 짜여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어 이 같은 대진표를 확정하고, '1분 타이머 입장발표'라는 새로운 방식의 후보 자기소개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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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죄송합니다.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법치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이 증명해 내겠습니다.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들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습니다. 이념이 밥입니다. 법치가 자유입니다. 자유가 경제고 안보입니다. 정치력과 외교력의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자유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습니다. 국익 퍼스트, 국민 퍼스트, 원 코리아.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나라가 참 혼란스럽습니다. 그게 우리 윤석열 정권의 책임입니다. 국제관계가 혼미합니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세계가 지금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참 나라가 위태롭고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좌우 갈등, 여야 갈등으로 보수 진보 그다음에 좌파 우파 갈등 속에 빠진 게 지금 20년째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시작이 된 거죠. 이제 나라가 하나로 뭉쳐서,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됩니다. 이번 대선을 저는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그런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한 번 물어보고자 합니다.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깁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그걸 의심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늘, 거기서 출발하면 됩니다. 저는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통해서 중산층이 성장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시대를 교체하자는 것은 그냥 단순하게 그 자체로 목표가 아닙니다. 성장하는 나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겐 그럴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괴물 정권을 막으려는 것은 단지 누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우리의 현재를 지키길 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반드시 나라를 지켜냅시다.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공통점을 찾읍시다.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 만들자는 애국심, 우리 모두 하나 아닙니까? 제가 해내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이길 것이란 것을 믿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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