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까지는 이제 47일 남았습니다. 각 정당에서는 경선 레이스가 한창인데요, 경선 첫 주말을 앞두고 대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오늘 정치권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균형 발전'을 공통 키워드로 하는 중원 표심 구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 오늘 이재명 후보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될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유성구의 국방과학연구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SNS로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는 충청 맞춤 공약을 밝혀 관심을 모았는데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선 출정식에서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을 공약했던 김경수 후보는 오늘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 저감과 지방 정부의 역할' 논의하며 지방분권 의제를 강조했습니다.
역시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김동연 후보는 이틀째 충청에 머물고 있는데요.
충북도당 당원 간담회와 자영업자 식당 방문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대권주자들은 내일은 첫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 순회경선을 거쳐 4월 27일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1차 대선 경선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대진표가 확정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차 컷오프에서 추려진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의 후보는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공정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경선 토론을 위한 조별 추첨이 있었는데, A조에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배정됐습니다.
토론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돼 치열한 설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이틀에 걸쳐 A조와 B조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후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발표하고, 29일에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추가 경선을 거쳐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후보들은 미디어데이 행사를 전후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여의도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국방·외교·통일 분야 정책을 발표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토론회를 생중계합니다.
나경원·안철수·한동훈 후보는 각각 언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출마론'이 불거진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불참하는 가운데, 어제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정지를 결정한 것을 놓고 정치권은 그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튿날인 오늘도 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에 "위험한 선례"라며 유감을 표한 반면, 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한 대행의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상법 개정안,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다수 발생하지 않는 한 부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오후 본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과 은행법, 가맹사업법 등 3개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반발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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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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