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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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다"며 "국가가 나서야 한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계룡에 있는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밖에도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라며 "청주공항을 확장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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