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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 한일전 2차전이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가운데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 4.5%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허경희, 박하얀, 심으뜸, 정혜인, 박지안 등 신체 조건을 앞세운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고, 일본 대표팀은 1차전 승리 주역인 마시마 유, 요코야마, 타카하시 등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일본이 잡았다. 전반 초반, 박하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은 마시마 유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 역시 곧바로 타카하시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고, VAR 판독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이유정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대 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허경희의 공격 가담으로 빈 골대를 틈타 일본의 마시마 유가 추가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전반을 1대 2로 뒤진 채 마무리한 한국은 하프타임 중 이영표 감독이 골키퍼 허경희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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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
후반전, 한국은 강력한 압박과 투혼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4분, 정혜인이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공을 따라가는 투혼을 보여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7분, 박지안이 중앙선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3대2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로 끝나며 지난 1차전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경기 후 이영표 감독은 "목표를 이룬 선수들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일본의 마에조노 감독은 "한국이 훌륭한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축구를 이길 수 없었다. 이제야 1대 1 무승부다. 반드시 복수전으로 만나자"며 다음 승부를 기약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G리그 B그룹 조별 예선 예고가 그려졌다. 일본 대표팀 마시마 유가 FC원더우먼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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