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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5기 순자, 끝없는 ‘남사친’ 언급…“아내가 싫어해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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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25기에서 위태로운 삼각 로맨스가 이어졌다.

16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영철·영숙·현숙, 영호·광수·옥순의 삼각관계가 불을 뿜는 ‘솔로나라 25번지’의 후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25기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의 공중 자전거 달리기 미션에서는 영수가 프로 축구선수 출신 영철을 제치고 승리했고, ‘솔로나라 25번지’가 마련된 김해와 관련된 퀴즈 대결에서는 현숙이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솔로남녀가 랜덤으로 짝을 이뤄 커플 사진을 찍는 미션에선 영식·옥순, 영철·순자가 각각 데이트권을 따냈다. 연이은 ‘0표’로 외부 데이트를 한 번도 못 한 영숙은 의기소침해했고, 이에 현숙은 “내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영철의 ‘슈퍼 데이트권’을 네게 쓰게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영숙은 곧장 영철을 찾아가 이를 전하면서 “난 ‘슈퍼 데이트권’ 따면 오빠한테 쓰려고 했었다”고 어필했다. 영철은 현숙을 만나 영숙과의 대화에 대해 물었고, 현숙은 “내가 부추겼다”며 “점심은 영숙과, 저녁은 나와 데이트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렇게 현숙의 배려로 영철과 첫 외부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모두가 있는 공용 거실에서 “(데이트 하면서) 술도 먹고 싶다”며 저녁 데이트를 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영철은 “(현숙과) 상의해 보자”며 현숙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영호는 옥순에게 직진 의사를 밝혔고, 이에 옥순은 “서투른 모습도 있지만, 항상 먼저 표현을 해주셔서”라며 그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화답했다. 영수는 영자에게 “‘슈퍼 데이트권’은 거절 안 되는 것 알지”라며 모두가 있는 앞에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철은 잠들기 전, 다시 현숙을 찾아갔다. 영철은 “아까 영숙이가 술 마시고 싶다고, 실례가 안 된다면 (저녁 데이트해도 되는지) 물어봐 달래”라고 말했다. 현숙은 “내가 그거까지 양보하고 싶지는 않은데?”라고 즉각 거절했다.

다음 날 아침, 영수는 꽃다발에 편지까지 준비해 영자에게 선물했다. 또한 대나무 숲길 산책 데이트에서 영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 영자에게 건넸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날 좋아하는데 왜 마지막까지 티를 안 내는 거야”라고 영자를 향한 행복한 착각을 멈추지 못했다. 영식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키위를 썰어 미경이 있는 숙소로 배달했다. 이어 영식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미경을 위해 사격장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마친 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저희는 뭐…”라고 커플 탄생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사는 곳이 비슷한 영숙·영철은 데이트 시작부터 ‘쿵짝’이 잘 맞았다. 또한 “사계절을 보고 결혼해야 한다”는 ‘결혼관’도 일치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영철은 영숙에게 “손 잡을래?”라고 돌발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수줍게 손을 잡았다. 비슷한 시각, 데이트를 준비하던 상철은 영철·영숙이 손을 잡은 모습을 목격해 순자에게 알렸다. 하지만 순자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외쳤다. 이후 두 사람은 연지공원에서 산책을 했고, 여기서 순자는 자신에게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많다며, 이성 친구가 없는 상철에 대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순자는 “그래서 더 (상철을) 고른 것도 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다. 난 있는데 상대는 없었으면 하는. 그런데 그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내 남사친의 와이프는 만나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상철이 “와이프가 싫다면 자제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순자는 “우리가 먼저 친구였는데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겨서 결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늦게 만나서 늦게까지 놀았는데 이제는 그 친구는 일찍 집에 들어간다. 그것까지는 아내분도 이해를 해준다”고 부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송해나는 “와이프가 있으면 배려해줘야지. 절대 만나지 않는 게 좋지”라고 꼬집었고, 이이경, 데프콘도 이에 공감했다.

상철은 ‘남사친’이 많다는 순자에게 “내가 불안하지 않게 노력은 필요할 듯”이라는 속내를 내비쳤고, 순자는 이내 수긍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으면서 커플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숙소에 홀로 남아 ‘셀프 고독정식’으로 짜장 라면을 홀로 끓여먹은 광수는 옥순을 향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 옥순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피로 누적으로 계속 하품을 했다. 이에 영호는 “나랑 있는 게 재미가 없구만”이라며 한탄했다. 옥순은 곧장 그의 자존감을 살려주려 애썼으며, 텐션이 오른 영호는 볼링장에서 내기 볼링을 치면서 즐거워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확신이 생겼다”며 “옥순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숙에 이어 영철을 만난 현숙은 ‘꿈꾸는 가정’을 묻는 말에 “회사 제도를 활용해서 해외 근무를 해보고 싶다”며 안정적인 남자를 찾고 있다는 속마음을 어필했다. 영철은 “난 그런 개념은 아닌데”라며 “숙소에서 좀더 대화하자”라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그는 차 안에서 영숙에게 한 것처럼 “손 안 시렵냐?”며 손을 잡자고 말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손을 잡은 현숙은 숙소에 도착해 다른 솔로녀들에게 “아까 영철님이 손잡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미경은 “영숙님과도 손잡았다고 들었는데?”라고 귀띔했다. 현숙은 “이거 테스트야, 뭐야?”라며 분노했고, 밖에서 이를 들은 영숙은 곧장 영철에게 가서 “왜 그랬는지?”라고 물었다. 영철은 “손잡았을 때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며 “현숙과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균열을 감지한 영숙은 “현숙님과 대화하고 마음이 침울해지면 내게 와. 치료해줄게”라고 어필했다. 한편 광수는 옥순이 돌아오자, 자신의 마음속 ‘둘째 딸’에 빙의한 시를 선물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 현장과, 현숙이 눈물을 보이며 “망했어”라고 자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25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출처=SBS Plus·ENA ‘나는 SOLO’)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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