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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안산선 붕괴’ 희생자 애도… “가족 잃는 아픔 반복된 사회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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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안산선 붕괴’ 희생자 애도… “가족 잃는 아픔 반복된 사회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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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근로자, 사고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
李 "출근했지만 영영 퇴근 못한 현실 계속"
1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A씨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

1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A씨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안산선 붕괴' 엿새 만인 16일, 사고 당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되자 "유족 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과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엿새 동안 가족들이 얼마나 애타게 생환을 기다리며 기도하셨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일터에 출근했지만 영영 퇴근하지 못하는 현실이 반복되는 사회는 이제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오른쪽 두 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오른쪽 두 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또 "느슨한 안전의 끈을 단단히 조여 한 사람, 한 사람의 귀한 목숨을 지켜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가 가장 우선해 앞자리에 놓아야 할 필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 11분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125시간 만이었다. 해당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