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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 /사진= 임찬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자사 플래그십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의 신형 모델을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 등 차량 28대를 선보였다. 현대차 전시관은 뉴욕 오토쇼에서 가장 큰 규모인 4434㎡(약 1341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 대형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외장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을 비롯해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북미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Jose Mun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들은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 및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기에 ERE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수소전기차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전략도 공유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 모델은 2030년 연 2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파트너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경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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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오토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랜디 파커 북미법인 최고운영자(오른쪽)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
이날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XRT Pro'도 공개했다. XRT 트림 대비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고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을 구현해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한 트림이다. 기본 모델 대비 25mm 높아진 212㎜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해 험준한 지형에서 차량 하부 간섭이 감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함을 갖췄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23년 대비 4% 증가한 소매 판매 실적을 거두며 4년 연속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가 10% 늘며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3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6개월 연속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면 메인 존에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XRT Pro 등 신차를 비롯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EV 등 전기차와 △싼타페 HEV △투싼 HEV △쏘나타 HEV △엘란트라 HEV 등 하이브리드차를 전시한다. 또 △싼타페 XRT △투싼 XRT △싼타크루즈 XRT △아이오닉 5 XRT 등 XRT 모델도 배치했다.
측면 모터스포츠 존에서는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 파이크스 피크 △엘란트라 N △엘란트라 N Line △쏘나타 N Line △투싼 N Line 등을 전시한다. 또 '그란 투리스모' 기반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성능 N의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현대 레이싱 챌린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부스 뒤쪽에 위치한 EV 트랙 존에서는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9에 동승해 부스 내 마련된 트랙을 따라 차량을 시승해볼 기회도 주어진다.
뉴욕=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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