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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결승골 실점 빌미→뮌헨, 4강 진출 실패…인터 밀란에 합계 3-4 석패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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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고군분투에도 결정적인 실점 장면에 관여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대항전 우승 도전을 8강에서 마감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이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며 합계 스코어 3-4로 인터 밀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인터 밀란은 극적으로 4강에 가면서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 출장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이어진 부상 여파로 인해 후반 20분 교체됐다.

홈팀 인터 밀란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얀 좀머 골키퍼가 장갑을 겼고 뱅자맹 파바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노글루,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지켰고 윙백은 마테오 다르미안과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맡았다. 최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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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요나스 우르비흐 골키퍼를 비롯해 요시프 스티나시치,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리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1차전에서 패한 뮌헨이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1분 뮐러의 로빙 패스로 올리세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바스토니가 견제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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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엔 김민재가 튀랑의 역습 상황에서 백태클이 들어가면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디마르코의 킥을 튀랑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5분 뒤에는 찰하노글루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뮌헨도 다시 공세로 전환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라이머가 전진하며 골라인 앞에서 컷백을 했다. 중앙에 있던 뮐러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블락에 막혔다. 이어진 자네의 슈팅은 좀머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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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뮌헨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인터 밀란이 로우블럭을 형성하면서 계속해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뮌헨의 공격이 뚫리지 않으면서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에 양 팀은 변화 없이 마지막 45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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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다이어가 튀랑을 하프라인에서 압박했지만, 늦게 붙으면서 튀랑이 돌아서서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 안까지 침투했지만, 뒤따라 들어온 라이머와 김민재의 견제에 막혀 뺏겼다.

후반 7분 뮌헨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한 뒤, 디마르코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케인은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다가 각을 벌리고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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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곧바로 후반 9분 튀랑이 박스 안으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르비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은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공을 달고 들어간 뒤 반대편에 크로스를 시도했다. 뮐러가 넘어가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인터 밀란은 결국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우타로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키미히에게 걸렸다. 다시 앞에 온 공을 오른발로 차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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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6분 찰하노글루의 중거리 슈팅이 블락된 뒤, 다르미안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다이어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파바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다시 뮌헨을 뚫었다. 이제 합산 스코어는 4-2로 인터 밀란이 앞서갔다. 김민재가 파바르와 경합했지만, 밀리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20분 김민재, 자네가 빠지고 세르주 그나브리, 라파엘 게레이루가 나왔다. 스타니시치가 중앙 수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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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후반 27분 디마르코를 빼고 카를로스 아우구스투를 넣었다.

인터 밀란은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오히려 조급한 뮌헨을 압박했다.

뮌헨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올리세가 박스 안에서 소유하고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 슈팅이 좀머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뮌헨은 짧은 패스로 준비된 플레이를 했다. 그나브리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먼 쪽에서 다이어가 헤더를 시도해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추격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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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후반 36분 라우타로를 빼고 장신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를 넣어 높이를 강화했다. 뮌헨도 후반 38분 고레츠카와 라이머를 빼고 킹슬리 코망,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해 기동력을 유지했다.

인터 밀란은 후반 42분 마지막 교체로 바스토니, 바렐라 대신 다비데 프라테시, 얀 비셱이 들어가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탰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뮌헨이 박스 안엥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좀머가 공을 쳐내러 밖으로 나오면서 공이 케인에게 향했다. 케인이 왼발 발리 슛을 시도했는데 높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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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50분엔 막판 혼전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가 힘이 약하게 실리면서 좀머에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인터 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인터 밀란

ㅈ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