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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로 맥주병 '휙' 던진 女..깨진 병 주으려다 차에 치여 숨진 50대男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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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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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행이 차도로 던진 맥주병을 치우려던 한 남성이 달려오는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승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결국 숨졌다.

A씨는 술집 앞에서 일행인 한 여성이 던져 깨진 맥주병을 주으려 차도에 들어가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B씨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났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경찰은 맥주병을 던진 여성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지인 #맥주병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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