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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지각 출시할까… 세부 정보 속속 유출 [글로벌 IT슈]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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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갤럭시 Z폴드6보다 50만원 비쌀 듯
접었을 때 주머니에 들어가는 폴더블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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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았던 애플이 내년 쯤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세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이 같은 소문에 힘이 실렸다.

삼성보다 비싼 가격

IT매체 맥루머스는 15일(현지시간) IT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2100~2300달러(약 300만~328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고급형 폴더블폰 가격보다 비싼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6의 가격은 1900달러(약 271만원), 갤럭시Z플립6는 1220달러(약 174만원)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의 갤럭시Z폴드6 보다 약 200~400달러 정도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아이폰 모델과 비교하면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가격은 1199달러(약 171만원)부터 시작한다.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약 1000달러(약 140만원) 가량 더 비쌀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삼성 독점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사용할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의 독점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기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군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면서 품질을 검증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사이더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애플이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그 동안 고수하던 멀티 밴더 전략을 포기했다. 그 동안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의 BOE 등으로부터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공급 받아 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이 공개한 정보를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이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76인치로 2713 x 19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이폰16 프로맥스 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폴더블폰으로만 비교했을 땐 선명한 수준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5.49인치로 2088 x 1422 해상도를 지원한다.

외부 크기는 5.4인치 화면을 탑재했던 아이폰13 미니와 비슷하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접었을 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폴더블폰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 #애플 #폴더블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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