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 "영수 욱하고 화낼 때 무서워…마냥 피하는 수밖에"

영수와 '강제' 데이트를 다녀온 영자가 사실 영수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가 영자는 본인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와 '강제' 데이트를 다녀온 영자가 사실 영수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실제 영수는 영자 옆에서 운전할 때 클락션을 누르며 분노를 참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은연중에 욕을 뱉기도 했다.

16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197회에서는 25기 솔로 나라에 모인 남녀 솔로들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졌다. 슈퍼 데이트권은 영수, 현숙, 옥순, 영식, 순자, 영철이 따냈다.

영수는 영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영자는 거절하지 못해 억지로 데이트를 떠난 모습이었다.

데이트 중 영수는 영자에게 "이성에게 정이 떨어질 때가 있냐"고 물었다. 영자는 "예의 없거나 겉멋 허세가 심하거나 술에 취했을 때 답이 없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때 데프콘은 "영수 들으라고 하는 얘기다"라며 웃었다. 송해나도 "너무 바로 웃으면 안 되는데"라며 웃음이 터졌다.

의외로 영수는 "난 자신 있다. 다행이다"라며 본인의 이야기인 줄 몰랐다. 영자 또한 "오빠(영수) 말 예쁘게 하지. 욕은 좀 줄여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영수에게 대화를 맞췄다.

이후 인터뷰에서 영자는 "영수한테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영수에게 보이려고 했었다"며 "운전할 때도 화를 확 내려고 하다가 방송이고 저를 보면서 참는 것 같았다. 살짝 무서울 때도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냥 피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실제 영수는 영자를 옆에 두고 운전하면서 클락션을 마구 누르며 화를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수가 영자에게 본인을 좋아하는 티가 안나서 답답해했다. 영자는 영수에게 거절 의사를 표현하지 못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데프콘이 답답한 영수를 보고 연애를 해본 티가 안난다고 놀렸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는 영자의 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영수는 인터뷰에서 "분명히 영자는 날 좋아한다. 왜 티를 안 내는지 모르겠다. 티가 안 난다"고 말했다.

답답한 데프콘은 "영수도 연애를 해 본 티가 안 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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