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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진짜 큰일났다' 최애 사령탑 찾았는데...'저 여기 남을래요'→"시즌 후에도 현 소속팀과 함께"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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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형 변수다. 차기 감독 후보 1순위가 이적에 관심이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시간)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하지만 이라올라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본머스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라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된다. 자연스레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후에도 본머스에 잔류하는 것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국적의 이라올라 감독은 현역 시절 대부분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커리어를 쌓아왔다.

감독으로서의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 소속의 CD 미란데스를 맡았을 때였는데, 당시 그는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을 앞세운 전술로 팀을 코파 델 레이 4강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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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0년 라요 바예카노를 맡으며 2021-22시즌 라리가 승격을 이끌었고, 리그 초반 선두권 경쟁을 벌이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특히 바예카노 시절에는 전방 압박과 수비 밸런스를 절묘하게 조율하는 전술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 시기부터 그는 '전술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3년부터는 본머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본머스는 2023-24시즌 클럽 역사상 최고 승점인 48점을 기록하며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까다로운 팀이 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그는 2024년 3월과 2025년 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점찍었다. 토트넘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선임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을 하위권으로 추락시켰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이며, 이라올라 감독을 낙점했다. 하지만 이라올라 감독의 본머스 잔류가 유력해지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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