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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미토마 카오루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여름 공격력에 더 큰 화력을 추가하려 하고 있다. 현재 위고 에키티케를 예의주시 중인 가운데,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브라이튼의 윙어 미토마가 리버풀의 관심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인 미토마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다. 그는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 프로 무대로 직행한 케이스가 아니다. 오히려 프로팀보다 대학교 진학을 우선시 했고, 쓰쿠바 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일본 무대에서도 날라 다닌 미토마는 로얄 위니옹 임대를 거쳐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PL 적응은 시간 문제였다.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첫 시즌 기록은 40경기 10골 7도움. 본인의 개인 기록뿐 아니라 구단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기록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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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26경기 3골 5도움을 올리며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부활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36경기 8골 3도움으로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토마는 강팀 상대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강팀 킬러'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우디의 알 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에 6,500만 유로(약 1,053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미토마 본인이 브라이튼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이에 브라이튼도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제는 리버풀까지 미토마 영입에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이적료는 지난 금액보다 더 뛰었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이적에 열려 있으며, 요구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5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데 있어 미토마를 매우 가치 있는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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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이유는 기존 자원의 이탈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리버풀 내에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즈가 팀을 떠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누녜스의 경우 사우디 클럽과 연결됐다.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별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루이스 디아즈는 사우디와 바르셀로나 두 클럽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리버풀의 윙어 디아즈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사우디 프로 리그가 그에게 거액을 제안하면서 영입이 어려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달간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자본을 고려해보면 선수의 결심만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미토마가 리버풀에 합류할 시 팀에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미 PL에서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 또한 팀 내 같은 일본 대표팀 동료인 엔도가 있기에, 적응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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