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부문에 뽑혀… "차기 대선 승리 유력" 설명
李 캠프, 입장문 통해 "한국 모범적 민주주의 평가"
로제는 '개척자' 부문… "역동적 연주자이자 작곡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선정됐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작업해 ‘아파트’(APT.)를 히트시킨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선정된 한국인으로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있다. 2020년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이 꼽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각각 2018년, 2013년에 지도자 부문에서 선정됐다.
李 캠프, 입장문 통해 "한국 모범적 민주주의 평가"
로제는 '개척자' 부문… "역동적 연주자이자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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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임 홈페이지 캡처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선정됐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작업해 ‘아파트’(APT.)를 히트시킨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선정된 한국인으로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있다. 2020년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이 꼽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각각 2018년, 2013년에 지도자 부문에서 선정됐다.
트럼프와 함께 지도자 부문에
타임지는 이날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지도자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21명과 함께 이 전 대표의 이름을 올렸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신흥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도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이 전 대표 선정 이유도 밝혔다.
찰리 캠벨 에디터는 이 전 대표의 출생과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 생활, 정치 이력과 피습 사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사실 등을 소개한 뒤 "그의 이러한 극적인 인생 전개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은) 분명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가 유력한 주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북한 문제와 '트럼프발 관세'가 국정을 운영하는데 중대 난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캠벨 에디터는 "그의 '보상'은 점점 호전적으로 되어가는 북한과 가열되고 있는 무역 전쟁을 다루는 일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미 극복한 도전을 고려할 때 이재명이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실제로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 대변인인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타임 100' 포함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놀랍도록 성숙하고 견고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강 의원은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숱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언제나 국가를 지켜낸 국민의 저력 덕분"이라며 "이재명 캠프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글로벌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블핑 로제는 개척자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곡 '아파트'(APT.)를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로제는 '개척자' 부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를 선정한 사유를 집필한 배우 릴리 콜린스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라면서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콜린스는 또 "그녀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미있다"면서 "나는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녀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한국명 김대현)은 '타임 100'의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미국배우조합(SAG) 선정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데미 무어는 '아이콘' 부문에 포함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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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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