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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예비 부부 은가은, 박현호의 축가 요청을 상상도 못한 이유로 거절했다.
16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9회에서는 지난 12일 결혼한 은가은, 박현호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웨딩드레스 피팅을 마친 두 사람은 신혼집에서 시간을 보냈고, 티격태격하던 중 들린 총인종 소리에 은가은은 버선발로 달려 나가 누군가를 맞이했다. "야 은가은~"이라며 은박커플을 찾아온 사람은 조혜련이었다.
집주인에게 착석을 권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조혜련은 트로트 가수 신혼 부부인 두 사람에게 끊임없이 밑반찬을 꺼내는 특급 선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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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박현호가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찾아봤다고 말했고, 인터뷰에서 박현호는 "기분도 좋은데 마음이 되게 따뜻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조혜련은 "박현호입니다. 선배님"이라고 말했던 박현호의 전화를 회상했다. 조혜련은 "이게 분위기가 있다. '결혼하니?', '축가가 필요해?'라고 물었다"며 단번에 박현호의 마음을 알아챘음을 알렸다.
은가은은 "결혼식을 결정하자마자 축가로 조혜련 선배님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의 문세윤은 "양가 부몸님, 주례 선생님까지 춤을 추게 하니까. 조혜련 씨를 필두로 뒤에 한 80명이 따라붙는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조혜련은 "솔직히 얘기하면 스케줄이 안 맞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로 은박커플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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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미안한 마음에 대타를 찾기 시작했고 "개그맨도 상관없지? 박명수 어때?"라고 물었다. 은가은이 "혼내실 거 같다"고 걱정하자 조혜련은 "에이 그래도 명수가 인간적으로 따뜻한 면이 있다"면서 안심시켰다.
박명수에게 전화한 조혜련은 "옆에 은가은, 박현호가 있다. 둘이 결혼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그럼 뜯어말려야지. 네가 알면서 그래?"라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은박커플을 초토화시켰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조혜련은 스케줄을 설명하면서 박명수에게 축가를 대신 요청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저기, 장송곡 부를 나이라 안 돼. 아무튼 결혼은 축하할 일인데 내가 축가 부를 나이가 아니야"라는 들어본 적 없는 거절 사유로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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