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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
방송인 유영재가 강제 추행 등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6일 수원고등법원 제2-3형사부(나)에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의 첫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당시 혼인생활을 이어가던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검찰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유영재는 항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유영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구형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유영재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내 지나간 시간을 반성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친밀감과 성적 잣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 잘못했다”라며 “나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유영재 측 변호사 역시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 피고인이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재범할 우려가 없는 점 등을 봐 선처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 만난 지 8개 월만의 초고속 결혼이었다. 하지만 유영재의 삼혼, 친언니 성추행 등이 드러나며 2023년 4월 이혼했다.
유영재의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11일 진행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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