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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16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프로야구 원정 시리즈 2차전서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전날 4-0으로 앞서다 6-8로 역전패했다. 이날도 지면 위닝시리즈는 날라간다.
16일 키움 선발투수는 하영민. 타선은 송성문(2루수), 이주형(중견수), 최주환(지명타자), 루벤 카디네스(1루수), 박주홍(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좌익수), 어준서(3루수), 김건희(포수), 오선진(유격수)으로 꾸렸다.
타순에 변화가 크다. 푸이그는 6번까지 밀렸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카디네스는 4번에 배치됐다.
하루 전 4안타 경기로 타격감이 가장 좋은 최주환은 3번이다. 여기에 신인 어준서가 하위 타순에 들어갔다.
현재 키움은 지난해에 이어 또 꼴찌로 처졌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빠르게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더 힘들어진다.
올해 프로야구 팀들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가 두 명이고 투수가 하나인 키움은 공격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수비에서의 약점을 강력한 공격으로 메워야 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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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1번에서 장타력을 발휘하며 홍원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며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갔다.
지난 6경기 25타수 2안타로 타율이 0.080에 불과하다. 시즌 타율은 0.222까지 떨어졌다.
홍원기 감독도 답답하다. 푸이그를 가리켜 "요즘 이 선수가 핫하다"고 반어적으로 표현한 홍원기 감독은 "어제(15일)도 푸이그가 타점 찬스를 놓쳤다. 계속해서 타점 찬스에서 연결하지 못하고 끊긴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믿음을 저버린 건 아니다. "스프링 캠프 기간 푸이그가 나와 약속한 게 있다.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고 했다. 아직 푸이그가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을까 한다.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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