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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기뢰전 훈련…“우리 항만·해상교통로 지킵니다”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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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함정 10척 등 투입 7~15일 훈련
기뢰부설부터 탐색·식별·제거·폭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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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포항 동방 해역에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소해함 홍성함(MSH·730t급) 장병들이 기계식 소해구(기뢰제거 장비) 운용을 위해 함미 갑판 크레인으로 부이(Buoy)를 들어 올리고 있다. [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이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동방해역에서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16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된 훈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해군 52기뢰전대와 미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한 훈련은 기뢰전 지휘통제와 전력 운용을 포함한 연합작전 수행 절차와 유무인 기뢰대항전력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등 한미 해군의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한국 해군의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3000t급)과 원산함(MLS-Ⅰ·2600t급), 기뢰탐색함(MHC·450t급), 소해함(MSH·73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ASR-Ⅰ·3200t급), 그리고 잠수함과 폭발물처리(EOD)팀 등이 참여했다.

미 해군에서는 소해함 워리어함(SMCM·1300t급)과 소해헬기 MH-53E, 그리고 원정기뢰대항부대 등 양국 해군 함정 10척과 헬기 3대 등이 참여했다.

훈련 기간 수상·수중 보호기뢰 부설과 소해함·소해헬기·무인기뢰탐색체(UUV) 전력을 이용한 기뢰탐색 및 식별, 기뢰제거 장비인 소해구 운용, 무인기뢰처리기(MDV)를 이용한 기뢰 제거, 폭발물처리(EOD)팀 해저 기뢰 폭파 등 실전적인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택선(대령) 52기뢰전대장은 “한미 해군은 9일간의 종합적인 기뢰전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훈련 현장에서 도출된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기뢰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기뢰전 훈련을 지속함으로써 유사시 우리의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