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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그룹, 티엘아이·원익디투아이 합병 결정…DDI 사업 통합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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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그룹, 티엘아이·원익디투아이 합병 결정…DDI 사업 통합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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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원익그룹이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업의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원익그룹 계열사인 티엘아이는 자회사 원익디투아이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방식은 티엘아이가 존속회사로 남고, 원익디투아이는 소멸되는 구조다. 합병 이후 티엘아이의 사명은 '원익디투아이'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연구개발(R&D) 및 경영자원 통합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높이고, 비용 효율화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주총회 승인일은 5월 29일, 합병기일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두 회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에서 유사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티엘아이는 타이밍 컨트롤러(T-CON)와 디스플레이 구동 IC(DDI) 설계를 주력으로 하며, 원익디투아이는 소형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IC) 중심의 전자집적회로를 개발하고 있다. 티엘아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대응력과 협상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중복 사업 정리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해산 대상인 원익디투아이는 2024년 말 기준 원익홀딩스 별도 자산총액 대비 약 2.3% 규모의 소규모 자회사다. 합병 완료 이후에는 자회사 탈퇴에 대한 별도 공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티엘아이와 원익디투아이 간 1대0.655024의 비율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티엘아이는 신주를 발행해 총 발행주식 수를 기존 987만2720주에서 2154만7920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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